[시민일보]문화시설이 부족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에 문화복합센터가 건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는 서울시가 최근 대방동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 그레이(Camp Gray)' 이전부지에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 오는 7월이면 부지매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동작구에는 문화공연이 가능한 시설이 전무한 상태라 문화복합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시설부지 적정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지난 2007년 5월 국방부로 관할 이전된 주한미군기지 '캠프 그레이' 이전부지(총 면적 8874㎡)로 현재는 나대지 상태다.
구는 이 지역에 첨단미디어센터, 공연장, 전시관, 정보화 교육장, 부대시설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하 6층의 복합문화센터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연시설은 연주와 연극 공연 등이 가능한 객석 1500석을 갖춘 종합공연장과 회화와 서예 등 작품을 전시할 1300㎡ 규모의 전시장, 컨벤션홀, 소연회장과 6000㎡규모 정보도서관, 청소년여가공간, 유아놀이방, 동아리실을 갖추게 된다.
문화복합센터 건립은 지난 2010년 2월 ‘캠프 그레이 이전부지 문화시설 건립’이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상사업으로 추가 반영되고, 문충실 구청장이 민선 5기 공약 사업으로 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해 10월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과 관련해 그간 방치됐던 캠프 그레이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해당 부지의 토양오염 정화작업도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문 구청장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구축,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는 물론 유관기관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해 6월 당초 해당 부지를 일반 매각하려했던 국방부가 서울시에 수의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문화시설 건립에 탄력을 받았다.
캠프 그레이는 국철 1호선 대방역 맞은편에 위치하고 노량진로, 시흥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접해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에 입지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따라서 문화센터가 건립될 경우 동작구는 물론 영등포구, 관악구 등 인근 지역의 문화 수요까지 충족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서남권 일대의 문화 인프라 확충은 물론 오랫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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