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갈등분쟁조정協 '해결사역할' 톡톡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4-12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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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등 외부전문가 55명 위촉해 작년 9월 발족
[시민일보]"A측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의견을 개진해 주시고 양측은 상생의 자세로 협의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시간 넘는 분쟁 협의로 분위기가 격앙되자 가운데 자리한 조정위원 7명 중 변호사가 나서 양측 주장에 대해 조언을 하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진정시킨다.

이는 이혼소송 과정의 가정법원 풍경이나 지방법원의 민사소송 중재 현장이 아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서울시 최초로 구성해 운영 중인 '갈등분쟁조정협의회' 회의장 모습이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변호사, 세무사, 교수, 종교인 등 각계각층의 외부전문가 55명을 갈등조정위원으로 위촉해 지역 주민간의 다양한 갈등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갈등분쟁조정협의회는 지난 해 9월 구성, 지금까지 총 14차례의 지역갈등을 해결했다.

협의회의 중재 대상은 다수의 관련민원, 장기 미해결민원, 반복민원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개발 사업 등으로 당사자간 첨예한 의견 충돌이 대상이다.

협의회는 양측 당사자를 개별적으로 불러 심층 중재 면담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 민원인들이 점차 위원들을 신뢰하고 당사자간 앙금도 회의 진행과정에서 해소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간 갈등으로 지역화합이 저해되기도 하고 소모적 논쟁으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해 고민 끝에 갈등분쟁조정협의회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웃간의 분쟁과 지역사회 갈등을 조정해소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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