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취약계층 아동 '한방주치의' 뜬다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4-05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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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비염환자 상담 ·예방활동, 학부모, 교사, 초교생에 한방강좌도 열어
[시민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감기, 비염 등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한방주치의를 배정하고, 어린이ㆍ학부모ㆍ교사를 대상으로 한방강좌를 선보인다.

구는 경로당 순회 한방무료진료, 중풍예방교실, 한방육아교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허브보건소의 사업대상을 이달부터 어린이까지 넓힌다고 5일 밝혔다.
일명 '어린이 총명프로젝트'라 불리는 이번 사업은 ▲한방주치의 제도 ▲한방건강증진학교 운영 두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한방주치의 제도'는 취약계층 자녀들이 이용하는 16개 지역아동센터와 양육시설 아동 448명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아동들은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지정주치의와 사전상담을 하고 진료차트를 만들게 된다. 주치의들은 이들이 한의원을 찾으면 감기 등에 대한 비항생제요법 치료와 비염ㆍ시력저하 예방을 위한 경혈지압법 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시설을 방문한 전문강사와 함께 막혀있는 경혈을 뚫어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기공체조 실습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감기, 비염, 시력에 좋은 형개, 박하, 결명자 등 약초화분을 시설에 나눠줘 기르게 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올해 3개 초등학교를 지정해 '한방건강증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 교직원, 어린이들은 각각 특화된 강좌를 들을 수 있게 된다.

학부모 대상으로는 연 2회 이상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어린이 비만, 성장 등에 대한 강의를, 교직원 대상으로는 강서구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연 1회 이상 체질진단과 건강관리법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에게는 한방약초 바로알기, 한방기공체조, 개인별 지속적 건강 설문을 통해 어려서부터 건강관리 습관을 갖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사업을 올해부터 전연령층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익한 한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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