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미술마을 가양동' 프로젝트 스타트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4-03 16: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문화부 공모사업 대상지 최종선정 전문가 작품 8점 곳곳 설치... 올 9월 재탄생
[시민일보]빠르면 오는 9월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가양동 일대가 미술마을로 바뀐다.

구는 지난 달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2 마을미술 프로젝트 예술의 정원 사업'에서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최종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겸재정선기념관, 양천향교, 양천초등학교 일대에는 '강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총 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양천초등학교 담장에는 <서울풍경>이라는 작품이 전시된다. 이는 길을 가던 형제가 금덩이 두 개를 주워서 나눠 가졌는데 강을 건너던 중 우애가 깨질 것이 두려워 금덩이를 강에 던져버렸다는 '투금탄 고사'와 겸재 정선의 작품, 그리고 한강 물줄기를 어우러지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향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부조로 표현한 <향교종이 땡땡땡>, 향교의 제례모습을 담은 <양천향교 제례>, 여러 가족이 박물관으로 향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박물관 가는 길> 등 거리 곳곳이 예술작품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작품제작에는 전문작가 5명, 보조작가 10명과 함께 지역 주민들도 참여하도록 해 미술마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세부계획 수립, 작품제작 및 설치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축하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 향교의 정서와 겸재 정선의 예술혼이 어우러진 문화가 숨쉬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유명작가와 구민이 함께 할 것”이라며 “이곳이 강서의 옛 정취를 느끼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