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자살예방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발벗고 나섰다.
구는 자살예방 체계구축 및 예방교육 등에 관한 사항, 자살자의 가족 등에 대한 지원 및 배려 등을 내용으로 담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관한 조례’가 최근 의회의 심의ㆍ가결돼 30일 공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주변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주민, 지역내 종교단체 및 직능단체, 노인돌봄 서비스 요원, 복지관 직원, 구청직원 등 1100명을 5월 초 생명지킴이(Gate-Keeper)로 임명할 계획이다.
생명지킴이(Gate-Keeper)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평상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기상황시 신속하게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도록 유도ㆍ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관계기관과의 협조도 강화된다. 오는 6월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대한ㆍ새한ㆍ서울현대ㆍ신일병원 등 지역내 대형병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자살위기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과 함께 정신과 병원원장, 소방서장 등 유관기관장들로 구성된 생명존중 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강북구보건소에 전담조직인 생명존중팀을 신설했으며,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자살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한 상담 및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이제 사회와 이웃이 나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2011년 강북구 한해 총 자살자 수 102명을 2013년 말 80명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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