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도당제' 24일 재현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3-2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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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동 전승지서 열어 박명옥씨등 12명이 주도로 거행
[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우이동 뒷산 전승지(우이동 252번지)에서 ‘삼각산 도당제(都堂祭)’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도당제는 부족국가시대부터 행해져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가축의 번식 및 마을의 질서 등을 신에게 기구했던 마을굿이다.

24일 당집이 있던 우이동 뒷산 전승지에서 열리는 삼각산 도당제는 당주무녀인 박명옥씨를 비롯 당주악사, 제관, 대잡이, 화주 등 12명이 참여해 세종실록의 국조오례에 따라 제례의식을 거행한다.

제는 오전 7시 상차림을 한 행사장 입구에서 무녀가 행사장 내에 모든 사람을 철수시키고 모든 악귀를 행사장 밖으로 내보내는 굿인 ‘황토물림’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 등을 삼각산 신과 백악산 신에게 기원하는 ‘삼각산제’가 120분간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열두 거리 굿을 시작하기 전 주당살을 예방하기 위해 베푸는 굿인 ‘주당물림’를 시작으로 부정청배, 가망청배, 본향거리, 말명거리, 상산거리 등 굿거리가 밤까지 이어지며, 잡귀 잡신을 풀어 먹이는 1인 다역 굿인 뒷전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도당제는 미신이 아닌 선조들의 놀이, 노동, 신앙, 생활이 결합된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라며 “과거와 현대를 잇는 정신적 구심점인 삼각산 도당제를 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당주무녀인 박명옥씨를 비롯 당주악사 등 12명이 세종실록의 국조오례에 따라 제례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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