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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엄마마음봉사단'의 단원인 이순애(59)씨는 매주 화요일 집 근처에 있는 강동꿈나무지역아동센터를 찾는다. 센터를 이용하는 29명의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 주기 위해서다. 아이들에게 만들어 준 간식은 ‘떡꼬치" 등.
가래떡과 메추리알, 비엔나소시지, 어묵, 파프리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잔뜩 준비했다. 건강을 생각해 대파와 파프리카도 소시지 사이에 끼워 넣는다. 모든 요리를 손수 다하고 나면 식사로도 손색없는 떡꼬치 간식이 탄생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해 9월부터 운영해 온 ‘엄마마음봉사단’이 맞벌이를 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이색 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엄마마음봉사단이 지난 해 4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간식을 조리해 주는 봉사를 한데 이어 ‘엄마마음봉사단’ 2기 활동을 오는 4월부터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엄마마음봉사단’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부모들이 대부분 저녁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지역아동센터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고르지 못한 영양 상태인 경우가 많아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보다 맛있고 영양가 있게 만들어 주자는 취지.
이번 봉사단 2기는 지난 해 높은 호응을 계기로 지역아동센터 봉사를 5개 늘려 총 9군데에서 75명의 봉사자가 간식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간식 봉사활동을 위한 이론·실습 교육과 지역의 한 요리학원에서 떡볶이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순애씨는 “간식 준비는 주부들만이 할 수 있는 봉사라 더욱 마음이 갔다. 집에서 아이들 간식해 주는 마음으로 요리한다”고 말했다.
이 씨와 조를 이뤄 봉사를 하는 송옥진(44)씨는 “이런 봉사는 처음이다. 저희가 간식 준비를 도움으로써 선생님들이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찬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주부들로 이뤄진 강동 '엄마마음봉사단'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 4월부터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건강를 위해 직접 영양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 봉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을 만드는 봉사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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