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텔 물 '세균덩어리'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3-20 15:5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숙박업소 78곳 중 24곳 '마시기에 부적합하다'
[시민일보] 서울시는 시내 호텔·모텔·여관 등 숙박업소 78곳에서 제공되는 음용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24곳(30%)의 음용수가 먹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생수병을 재활용해 사용한 9곳을 형사입건하고,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15곳은 행정처분했다.

유형별로 보면 생수병(500㎖)을 재활용해 가짜생수를 제공한 곳이 4곳, 생수병 뚜껑을 바꿔치기해 진짜 생수인냥 내놓은 업소가 1곳, 냉온수기와 정수기 관리를 허술히 한 곳이 19곳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생수병을 재활용해 내놓은 마포구 노고산동 A모텔 등 6곳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나오는 배설물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분원성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박중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건강과 직결된 음용수에 대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행위는 엄중 단속하고 처벌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