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문 없애고 즉시 현장출동 '스피드 행정'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3-18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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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파손 등 정비 '3.5일에서 1.5일' 단축
[시민일보]지난 12일 오전 9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상의 보도가 파손돼 보행자 부상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서초구청에 접수됐다.
관할 동 직원이 즉시 현장 확인 후 오전 10시13분 '환경순찰 통합관리 시스템'에 적출 사항을 등록하고, 담당부서인 토목과 직원이 기동반에 작업 지시하여 정비를 마친 시간은 오후 6시54분.
적출사항을 시스템에 등록한 후 정비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8시간30분이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히 정비하고자 지난 2월부터 '환경순찰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정비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
구는 약 한 달간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평균 3.5일 걸리던 정비기간이 시스템 도입 후에는 약 1.5일로 2일 가량 단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스템 도입 전인 2011년 2~3월과 도입 후인 2012년 동기간을 비교해보면 정비물량은 299건에서 1031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정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3.5일에서 1.5일로 2배 이상 단축됐다.

구청 전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순찰 통합관리 시스템'은 주민 불편사항을 시스템에 등록만 하면 각 부서 담당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한 뒤 바로 정비가 이뤄진다.
기존에는 불편사항을 발견하고 정비하는 과정이 공문을 통해서만 진행돼 절차상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현장 사진을 첨부해 시스템에 등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연간 약 2670여건 시행됐던 공문이 생략 가능해졌다.
구 관계자는 “순찰업무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주민불편사항을 적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빨리 정비해서 주민불편을 해소하는가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확인행정을 적극 실천해 살고 싶은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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