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무원 승진 '논술역량 평가' 반영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3-07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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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관행 벗어나기 일환
블라인드 채점으로 투명ㆍ공정성 높여
[시민일보]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7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사무관 승진 후보대상자를 대상으로 논술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논술시험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취임 후 승진심사시 근무성적평정, 연공서열 등에 의존하던 관행에 벗어나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실질적 점수에는 반영되지는 않으나 참고될 수 있도록 다면평가와 함께 활용된다.

이번 논술 필독서로 제시된 도서는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저)'과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이다.

구청장이 사전에 공개한 논술 필독서는 “구민이 주인이 되고 행복한 구정을 위해 중견간부로서의 자질과 역할을 평가할 수 있는 도서”를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승진대상자들은 주어진 논술문제에 대해 1시간40분가량 워드프로세스로 답안을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논술고사 채점은, 4급과 5급 간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알지 못하도록 한 상태에서 개인별 채점을 실시한다.

심사위원은 시험 전날까지 명단이 공개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구청장이 사전에 누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될지 모르게 해 논술시험 채점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채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는 논술 역량평가와 승진심사위원회의, 인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승진 내정자 3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초부터 인사의 투명성을 위해 구청장의 인사권한이 아닌 객관적이면서도 공개적인 틀을 통해 승진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근평과 다면평가, 논술의 비중을 각각 어떻게 가중치를 적용하고 자의성을 최대한 배제해 객관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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