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 보건소가 에이즈를 조기에 발견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에이즈 익명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즈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환자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들이 질병에 관한 공포와 신분노출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대문보건소는 환자들의 불안요소를 없애고 편안히 검사 받을 수 있도록 가명을 쓰거나 비밀번호를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어떠한 신분정보도 요구하지 않아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검사희망자는 발병의심사유가 있은 지 12주 후에 보건소 3층 임상병리실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받으면 되고, HIV 감염여부는 5일 후에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추가확인검사가 이뤄지고 치료시작 여부를 결정한다.
에이즈 환자로 등록되면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 병원 진료 시 본인 부담금이 10%로 조정된다. 또한 납부한 진료비 중 법정 본인 부담금은 보건소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홍귀순 지역건강과장은 “에이즈 환자를 돕는 방법을 모색하고 익명 검사를 통해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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