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서 5일 이색 대보름 행사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2-0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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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불꽃 200m 고공낙하 '백미'

[시민일보]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용의 불꽃이 낙하해 200미터 거리를 내려와 불곷을 일으키고 주민들은 살아있는 용을 본 듯 탄성을 자아낸다”


서울의 한 자치구가 임진년을 맞아 이같이 흑룡을 형상화한 불꽃을 하늘에서 떨어뜨려 점화하는 이색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 예정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5일 오전 11시부터 당현천 일대에서 ‘임진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며 윷놀이, 제기차기, 돌싸움 등 대보름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길놀이, 고사지내기, 쥐불놀이 등 민속공연 등의 다양한 전통풍속 시연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1부 행사는 민속 체험 행사로 오전 11시부터 당현천 인근 노원청소년 수련관 앞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돌싸움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후 풍악대의 길놀이 행사, 개천에 놓인 다리 위를 오가는 '답교놀이' 등이 이어진다.


본행사인 2부 행사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쥐불놀이, 불깡통 돌리기, 불넘기, 부럼깨기, 귀밝이 술 마시기, 고사떡 나눠 먹기, 달집태우기 등을 즐기며 민속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구는 체험을 원하는 주민에게 부럼과 불깡통, 귀밝이 술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떡국 등을 저렴(그릇 당 1000원)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흑룡의 해를 맞아 용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기 위해 점화 불꽃이 당현천 인근 15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약 200여미터의 거리를 내려와 달집태우기에 점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행사장에 준비된 종이에 한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짚단)에 붙여 불과 함께 하늘로 올려 보내는 행사도 갖는다.


구가 이처럼 이색 행사를 마련한 것은 60년에 한번 찾아오는 흑룡의 해를 맞아 주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해 주민 간,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 행사에 3,0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 경찰, 의료인 100여명과 응급차량, 비상약 등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화상 등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2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달집태우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당현천 인공섬에 달집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해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약 25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내 삶의 든든한 이웃 노원구청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오는 5일 노원구 당현천 일대에서 '임진년 정원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열린 행사에서 달집태우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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