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서울강서구청장 신년인터뷰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2-01-3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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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앞 작은도서관 만들기 가속페달 책읽고 공부하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시민일보]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012년도 새해 포부와 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본격추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역시 각종 공공요금 인상, 물가상승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 선진사회로 가기위해 58만 구민과 1300여 공무원들이 합심해 슬기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민선5기 들어 표명한 서울의 랜드마크 부상과 구민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겠다는 강서구의 새해 포부와 계획은 무엇인지 <시민일보>가 노 구청장의 인터뷰를 통해 조명해본다.
▲2012년 임진년의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금년은 교육과 문화 그리고 복지부문에 많은 변화가 예견되는 해가 될것이다.
동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마을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비롯해, 구립도서관, 영어센터, 영어도서관이 조성돼 교육적 인프라가 성숙하게 완비될 것이다.
또한 희망나눔복지재단을 설립해 민관이 서로 협력해 소외계층이 없는 진정한 지역복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서 말씀드린 바 있지만 앞으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관내 기업과 손잡고 구민에게 실질적인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뿐만 아니라, 마곡지구내 강서아트센터가 건립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가양동 복합문화센터가 조성되도록 해, 인근의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기념관이 문화벨트를 이뤄 지역문화여건이 한층 성숙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도시를 목표로 구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 설립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구민이 동네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열풍을 일으켜 교육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년부터 도서대출과 열람에 머물고 있는 주민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전환해, 마을 곳곳에 도서관이 생겨 언제든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서관이 많으면 자연히 책 읽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고, 공부하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되어 자녀를 공부시키기 위해 이사 오는 교육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하는 사업이다.
작은도서관에서는 비단 책 대여뿐만 아니라 세미나, 연주, 상영, 전시회도 가능하며 보고 싶은 책을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으며, 어린이 놀이 공간이 조성되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여성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마실”을 만들어서 소통과 쉼터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2014년 4월까지 20의 곳의 작은도서관을 만들면, 기존 시립·구립 도서관과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인 것을 포함하여 30곳의 도서관이 조성된다.
이렇듯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작은 도서관을 통해 우리 강서구가 으뜸가는 교육도시, 성숙한 생활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설명하자면?
제대로 된 복지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자리가 있어야 의식주가 해결되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관내 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민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협조를 얻어으며 매주 목요일 구청에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운영하여 주민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작년 7월에 개장한 NC백화점엔 450여명, 작년 12월에 개장한 롯데몰 김포공항점엔 약 1700여명의 구민이 채용되는 성과를 이뤘냈다.
금년에도 지역내 기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주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자립형기업과 노인일자리 등 사회적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풍족한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희망나눔복지재단은 어떤 것인지 소개하자면?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은 재단법인 형태의 공익 민간기구이며 설립을 돕기 위해 구에서 금년에 15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게 된다.
또한 민간기금 5억원을 합하여 총 20억원의 기본재산이 조성되면, 총회를 거쳐 법인으로 설립하게 된다.
이 재단은 기부문화 조성을 통한 모금 및 분배, 사회복지분야의 조사연구, 복지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그리고 복지시설간의 연계 및 교류, 민간과의 협력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
민·관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지역복지가 체계화되어, 중복수혜가 사라지고 소외계층이 해소되는 효과를 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아이템과 구의 복지정책이 어우러져 수혜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소외계층이 없는,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실정에 맞는 진정한 지역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
▲최근 강서구가 서남권의 상권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데 구청장의 견해는?
마곡지구와 김포공항 인근은 허허벌판이거나 유휴지가 많은 미개발 지역이지만 이곳에 요즘 많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해 7월 발산역 사거리에 NC백화점이 개장한데 이어, 12월에는 김포공항내에 스카이파크가 문을 열었다.
김포공항 스카이파크에는 롯데몰과 호텔, 마트, 전시관, 컨벤션센터, 11관 규모의 영화관이 들어서 있고 특히, 인근 마곡지구는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그리고 친환경 주거단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 외곽 활주로 뒤편에는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2014년까지 조성된다.
서울에서 30분내에 대중골프장이 있게 된다면 주변 상권을 움직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이 일대가 서남권의 상권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되도록 사회기반 조성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곡지구의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인 마곡지구는 연구개발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 호수공원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제업무단지엔 컨벤션센터, 국제전시장, 호텔이 들어설 것이고, 첨단산업단지엔 차세대 성장산업을 주도할 IT, BT, NT와 같은 미래 지식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이다.
또한 명품 호수공원과 어우러져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인간 중심의 친환경주거단지가 될 것이다.
지난 해 착공된 마곡지구 아파트 공사는 현재 1단계 발주된 9개단지 6790세대에 대한 터파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절차를 거쳐 2014년 입주하게 된다.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지만, 지구 내 토지매각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이 다소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작년 말에 1·2지구에 대한 실시계획변경인가 고시되었음으로 사업진행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의료시설용지를 매입한 이화의료원에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이 문화와 관광시설도 함께 갖추어 업무와 주거 그리고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제적 업무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가 당면한 문제에 급급한 시각에서 탈피하여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가지고, 이 곳이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많은 도시로 개발되도록 애써주시길 부탁드린다.
▲김포공항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용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
강서구의 97%가 김포공항으로 인해 해발 57.86미터 이하로 건축규제를 받는 고도제한 지역입니다.
이로 인해 구민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은 물론 인근 양천과 마포의 고층빌딩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고도제한을 완화하고자, 인근 양천, 부천과 함께 공동으로 '비행안전영향평가연구용역'을 지난 해 3월에 발주했습니다만, 용역업체의 자금 사정에 의해 과업을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놓여 업체를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중에 용역결과가 나오면, 시민단체 그리고 각계 지역인사와 힘을 합쳐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고도제한 완화는 우리 강서구민의 숙원사업이며 한시도 멈추거나 방관할 수 없기에 고도제한 완화를 기필코 이루겠다는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신지 간략히 소개하자면?
취임할 당시 '자연과 하나되는 녹색도시'를 구정목표 중 하나로 선정하고 많은 신경을 써 온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 구민들이 누구나 쉽게 찾아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명소가 강서구에도 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에서 시작한 것이 강서둘레길이다.
지난해 조성을 시작해서 올해 개방한 구간은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해 약사사와 개화산 전망대를 경유해서 방화근린공원으로 되돌아오는 1단계 3.35km다.
주민설명회를 거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습지공원 탐방로와 조류전망대 그리고 자연관찰로를 한강변을 따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다는 테마로 꾸몄다.

앞으로 201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연장 11.19km, 4시간 코스로 조성될 예정이며 1.8km에 이르는 궁산근린공원 둘레길도 금년 8월말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밖에도 공항동 활주로 어린이공원을 비롯한 20여개소의 테마공원을 조성했고, 개화산, 봉제산, 궁산을 비롯한 근교산을 활용해서 특색있는 주민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아갈 계획이다.
▲끝으로 강서구의 구민과의 소통하는 장치가 있다면 무엇이고 또한 소통을 위한 향후 방안은 무엇인가?
지난 한 해를 학계에서는 사자성어로 엄이도종이라 표현하면서 정부와 국민 사이에 소통이 부재했다고 질타한 것을 알고 있다.
구정운영 역시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우리 강서구는 직소민원실을 운영하면서 저와 만나기를 원하는 구민에게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상시 운영하면서 구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있으며, ‘구민의 소리’라는 창을 만들어 주민신고, 구민제안, 공무원부조리신고, 예산편성 참여, 예산낭비 신고, 민원상담과 같은 다양한 구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통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구민이 구청장입니다'라는 초심을 항상 가슴 속에 새기며,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각하는 눈높이 행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정을 운영해 가고자 한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현장행정을 적극 펼쳐 현장에서 들려오는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받아들여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소통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
주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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