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랑의 뜨개질...어린 생명 살린다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01-18 17: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당노인종합복지관 할머니 20명 털모자 떠 빈민국 신생아들에 내달 전달
[시민일보]뜨개질에 재주가 있는 노인들이 털모자를 떠 빈민국에 기부함으로써 어린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사당노인종합복지관 '할머니 모자뜨기' 동아리반에 소속된 노인 20여명이 잠비아와 방글라데시 신생아들에게 나눠줄 털모자를 만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털모자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을 위한 것으로 2월 말 경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2월까지 100여개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17일 현재 벌써 108개를 만들었다.
이대로라면 150여개가 훨씬 웃돌 것 같다는 사당노인종합복지관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모자뜨기는 이웃 사랑 뿐 아니라 뜨개질 학습을 통해 치매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
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벌써 11개 모자를 완성한 한 노인은 “이 작은 모자가 한 아기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밤을 새워가며 뜨개질을 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당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뜨개질에 재주가 있는 어르신들이 뜬 털모자를 빈민국에 기부함으로써 어린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하는 기회를 갖고 있어 매우 보람되고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나래 이나래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