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서울한양도성'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1-15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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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市, 오늘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신청키로
[시민일보] 서울시가 세계 최장ㆍ최대 규모의 도성방어 성곽인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총 연장 18.627km의 서울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16일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된 등재신청서는 내달 3일 열리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등재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양도성은 종로구, 중구, 성북구, 용산구, 서대문구 등에 걸쳐있으며 1396년(태조 5년) 조선의 국토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됐고, 세종, 숙종 연간을 거치며 개축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도성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가장 오랜기간(514년) 도성 역할을 수행했으며,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또한 고구려 평양성에서부터 이어지는 우리나라 전통 도성의 가장 완성된 형식을 갖추었고, 내사산의 산봉우리와 능선을 최대로 이용, 성벽을 돌로 쌓아 목재와 노동력의 낭비를 줄였다.

시 관계자는 “한양도성이 갖는 이러한 가치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탁월한 세계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조명할 때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한양도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보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단법인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와 함께 1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총 936건의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은 총 725건이고,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지정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등을 포함해 창덕궁, 종묘, 석굴암 등 10건이 등재돼 있다.

이외에도 남한산성 등 14건이 세계유산이 될 후보자격을 얻은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는 상태이며, 가장 최근에는 한국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이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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