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ㆍ화합' 박원순표 인사 선포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1-11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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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프트제 폐지 등 '성과ㆍ경쟁' 인사 폐기 처분
[시민일보] 서울시의 인사방향이 성과와 경쟁 중심의 기존 시스템에서 ‘화합’을 중요시하는 박원순표 인사 정책으로 전환된다.

시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공무원이 신나면 시민이 행복하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마련한 ‘서울시 6대 인사원칙 실천계획’ 세부내용을 11일 발표했다.

세부내용에 따르면 앞으로는 승진ㆍ전보기준 수립에 전국 최초로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실ㆍ국장 중심 드래프트제가 폐지되면서 직원 중심의 ‘희망전보제도’가 실시된다.

우선 직원들이 참여하는 승진심사기준 수립을 위해 행정ㆍ기술ㆍ기능 분야별 5급 이하 실무직원 20명 내외의 ‘승진심사기준 사전선정위원회’가 구성, 운영된다.

또한 구조적으로 다소 경직된 여성의 고위직 진출 확대를 선도하기 위해 역량있는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 목표가 올해 16%에서 2020년 21.6%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전보에 있어서도 그동안 실ㆍ국장이 직원을 선택했던 드래프트제가 전면 폐지되고 개인에게 부서 희망 순위 우선권이 부여되는 ‘희망전보제도’가 실시된다.

전보기준도 승진과 마찬가지로 5급 이하 직렬을 대표하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보기준 사전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또한 성과포인트의 편법운영을 근절하고 인사부서가 독점하던 인사정보가 직원들에게 전부 공개되며, 직원들이 충분히 갈 수 있도록 ‘가정화목 휴가제’, ‘재충전 휴가제’ 등 다양한 휴가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4급 이상 간부직에는 ‘7일 의무연가제’가 도입되고, 연가보상비 지급 상한일도 최대 20일에서 13일로 설정된다.

이밖에도 출산ㆍ육아 공무원 및 원거리 출ㆍ퇴근자의 유연근무제 참여가 확대되고, 재택 근무제가 시범 실시된 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승자 중심의 경쟁구도를 지양하고 직원이 공감하고 화합하는 인사제도를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직원이 신명나게 일하고 그 성과는 시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효과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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