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쪽방촌 주민들 배달원 근무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2-01-11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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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돕는 구 '길품택배' 사업 큰 호응
[시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010년 7월부터 쪽방촌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길품택배'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신한, CJ 등의 택배회사가 거점지역에서 물품을 넘겨주면 쪽방주민들이 구청과 광화문 일대 주상복합건물, 상가 등 종로 인근 배송지에 직접 전달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2개 거점에서 8명 정도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꾸준하게 내고 있고 월 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들이 한 달 일해 받는 돈은 100만원.
택배사로부터 받는 배달수수료(건당 500원)와 구청 지원금(1인당 50만원)를 합쳐 쪽방상담센터가 월급을 주는 식이다.
배달원 중 노 모씨는 쪽방 주민들은 장시간 근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벌써 1년째 길품택배에서 근무 중이며 길품택배에서 일하기 전 월 평균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를 포함해 40만원 정도.
그는 "내가 스스로 힘써 일해 번 돈이라서 더 값지다"며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아예 없는 사람도 많은데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품택배는 지난 12월에는 일 700~800건의 물량을 배송했고, 설 명절이 있는 1월에는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배달원들이 자활의지를 갖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일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주민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나눠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주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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