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제화 메카로 성수동 뜬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1-11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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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타운서 구두 한결레 평균 10만~15만원에 구매

[시민일보] 성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입사를 위해 구두 한 켤레를 장만하려고 백화점에 갔다가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수제화 한 켤레에 평균 20만~30만원 정도하기 때문에 발을 돌려야 했다.

그러던 그는 최근 수제화 공동매장이 성수역 인근에 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우연히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을 방문해 구매했다.

같은 제품의 가격이 평균 10만~15만원대로 백화점의 절반 가격 뿐이 안 됐기 때문이다.

성동구는 최근 이같이 유통마진에 발생하는 가격 거품을 빼 동일한 수제화를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을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확장은 지난 해 8월 성수동 구두산업의 육성을 위해 서울성동제화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로 개장한 공동매장인 SSST가 지난 해 자리를 잡으며 꾸준히 매출이 늘면서다.

기존 매장(130.89㎡) 바로 옆에 1.5배 규모(216.76㎡)로 확장된 매장에는 기존 제화협회 회원업체 110개 업체에 약 20개 업체가 추가로 입점한다.

기존에 위치했던 카페를 개조해 구두카페로 꾸며 고품질의 수제화를 판매ㆍ전시할 뿐만 아니라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SSST는 지난 해 12월에는 행정안전부 인증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전국 16곳으로 서울에서는 SSST가 유일하다.

또 사라져가는 제화기능공을 양성하기 위한 구두 제조 교육장까지 개설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SSST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중소영세 장인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 번영하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16일 성동구와 서울성동제화협회가 마을기업으로 운영 중인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가 확장 개장한다. 사진은 구두를 고르고 있는 주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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