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보며 '多문화 소통' 배운다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12-11 16: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등포구, 5개국 전래동화극 15일까지 선봬
[시민일보]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오는 15일까지 영등포구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다양한 나라의 동화 인형극’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는 거주 외국인이 약 5만명으로 전국에서 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대림동 일대는 구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인 약 1만6690명이 집중 거주하고 있어, 이 지역 아동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인형극은 국내 최초로 다문화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도서관 ‘모두’에 소속된 이란·몽골·베트남·필리핀·일본 출신의 결혼 이민여성들이 직접 모국의 전래 동화를 번역해 인형극 기획부터 공연 연출까지 맡아 진행한다.
공연은 각 나라의 대표적인 전래 동화인 ▲이란 ‘할머니와 호박’▲ 몽골 ‘여우와 두루미’▲ 베트남 ‘떰과 깜 이야기’▲ 필리핀 ‘파인애플의 전설’▲ 일본 ‘엄지동자’ 등을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인형극으로 선보인다.
또한 각 나라의 전래놀이를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돼,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공연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이달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인종과 국적이라는 장벽을 넘어,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민경 최민경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