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상 '서대문구 참여예산제'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11-29 16:5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민일보]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최근 정부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1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10개 지자체가 ▲세출절감 ▲행사 및 축제 개선 ▲세외수입증대 ▲예산운영의 주민참여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대회로, 구는 ‘우리동네 살림살이, 직접 참여하세요!’라는 사례발표를 통해 예산운영 주민참여분야 최우수사례로 선정, 상금 1억원을 받았다.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주민참여예산제를 의무화한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돕기 위해 지난 6월에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설해 수료자 29명을 배출하는 한편 10월에는 공무원과정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과정으로 2차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이 중 1차 예산학교 수료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예산 모임을 결성하고, 각 동별 지역회의에 강사로 나서 지난 8월29일 남가좌1동 시작으로 14개동 전 지역에서 회의을 열어 총 160건의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제안했다.
구는 회의에서 제안된 사업들을 각 부서 실무자의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사업 등으로 분류, 시행을 검토 중이다.
특히 기존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중인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주민만을 예산결정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는 것에 반해, 구는 동별지역회의 참여인원과 자격을 제한하지 않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산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주민들의 자생적 모임의 필요성을 깨달아 스스로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안정호 주민참여예산모임 대표는 “서대문구가 좀 더 좋게 변화한다는 한결같은 믿음으로 주민과 구청, 담당자가 함께 해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참여예산제의 성패는 결국 주민참여에 달렸다”며 “1%의 시작이 99%의 변화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민경 최민경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