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어려운 행정용어를 시민이 알기 쉽게 바꾸기 위해 서울시가 바른 우리말 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언어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국어관련 전문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10개 기관과 어려운 공공용어를 순화행정용어로 바꾸기 위한 '서울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국립국어원을 비롯해 한글학회, (주)한글과컴퓨터, (주)나라인포테크, 한글문화연대 등이 참여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협약에 따라 서울시 직원들이 사용하는 글 프로그램에 행정용어순화 기능을 추가해 실무 공문서 작성 단계부터 행정순화용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라인포테크는 2006년도 정통부 신소프트웨어 대상을 받은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서울시 내부전산망에 연동해 직원들의 바른 우리말 사용 학습을 지원한다.
국립국어원과 한글학회, KBS 한국어진흥원, 한글문화연대, (주)형설출판그룹은 온라인 강의, 표준국어대사전 등 국어관련 콘텐츠를 서울시 내부전산망과 한글사랑 서울사랑 홈페이지(http://hangeul.seoul.go.kr)에 제공한다.
이화여대 국어문화원과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평가해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 결과를 반영해 행정용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수사례는 한국어문기자협회의 협조를 받아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글사랑 서울사랑 홈페이지의 시민제안 콘텐츠를 확대 개편해 협약기관들과 제안창구를 연계·운영하는 등 '서울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에 시민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KBS 한국어진흥원은 대학생?청소년 중 선발된 우리말 가꿈이와 함께 서울시의 우리말 사용실태를 살펴 오류지적 등을 함으로써 서울시의 공공언어 개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쉽고 정확하며 품위 있는 공공언어'를 사용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또 서울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의 주요 사업이나 정책 등에 대한 이름을 지을 때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정책 명칭을 지어가도록 사전 심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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