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민 '합동결혼식'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11-16 17:1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진구, 오늘 10쌍 예식 올려줘
[시민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경제적인 이유나 사회적 편견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지역내 부부들에게 결혼식을 열어준다.

구는 17일 오후 2시 화양동 소재 파크뷰 웨딩홀에서 신부를 기준으로 베트남 및 중국 등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 저소득 주민 가정 등 총 10쌍이 참석하는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광진구협의회(회장 강행만)이 주관하는 이날 결혼식에 국회의원, 시구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총 25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주인공들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또한 결혼식에 관한 일체 비용은 지역내 단체와 업체의 후원을 통해 이뤄진다.

결혼식 주례는 KBS 손병두 이사장이 맡았고, 예식장은 파크뷰웨딩홀에서 지원하며, 예복과 화장은 차예옥 미용학원에서 책임진다.

사진촬영과 피로연, 결혼기념품 등은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에서 협조한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김일득(72세, 자양1동)씨는 "마음 한구석에는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이제라도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어 40년 동안 맺힌 한이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훌륭한 가정을 이루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지난 해 11월26일 파크뷰 웨딩홀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7쌍의 합동결혼식 모습.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