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3개분야 집중 투입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1-10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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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다 5.9% 늘어 21조 7973억 편성… 시의회에 승인 요청
[시민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복지, 일자리, 시민안전 등 3개 분야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5.9%(1조 2,123억원) 증가한 21조7973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2014년까지 복지예산 30%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 예산안 21조7973억원 중 26%인 5조1646억원을 복지분야에 배정했다며, ▲서울시민의 세금을 아끼는 알뜰예산 ▲서울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예산 ▲기본이 바로 선 도시를 위한 안심예산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예산의 4개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서울시는 우선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설립,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시설·투자 사업에 대해선 사업 타당성, 효과성 및 재원조달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통해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재정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한강예술섬, 서해뱃길 사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시행을 잠정 보류 또는 사업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사업타당성, 재원의 안정적 조달 및 완공 후 운영비에 대한 종합적 심사 후 사업추진 여부 및 시기,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업무추진비를 연간 20% 절감하고 시장 전용차량을 하향 조정한 예산을 복지예산에 투입키로 했다.
주요 복지사업으로는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 반값등록금, 공`공립어린이집 확충, 저소득층 특별 지원 대폭 확충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수해 및 산사태 예방 사업에 예산을 중점 투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해 창조적 벤처창업가,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창조전문인력 양성, 서울일자리 나눔사업, 중소기업 인턴쉽 확대, 지속성장 기업 육성 등의 일자리 예산도 투입한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경기회복세로 소득관련 세목인 지방소득·소비세가 증가하고 전년도 부동산 경기침체의 기저효과와 부분적 거래회복에 힘입어 취득세 등이 증가함에 따라 시세규모가 전년대비 7.5% 증가, 세외수입 등 일부 세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던 예산규모가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시민 1인이 부담할 세금은 8만6000원이 증가한 122만6000원이며, 시민 1인에게 편성된 예산액은 147만4000원으로 올해보다 6만4000원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2012년 예산은 시민들이 낸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소규모 사업이라도 전시·행사성·홍보경비는 최대한 절감 편성하고,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복지, 시민안전, 일자리의 3대 핵심 분야에 재정력을 집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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