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폐철도부지 28년만에 녹색 입는다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1-01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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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착공… 내년 2월 공원 재탄생, 울창한 숲터널길 조성 주민공간 안성맞춤
[시민일보] 지난 1983년 철도부지로 지정된 이래 방치됐던 송파구 문정동 폐철도부지 1.7㎞ 구간이 28년 만에 녹색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11월 중 문정역에서 제일은행 앞까지 200m 구간 면적 5696㎡에 대한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문정공원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구간을 끝으로 완공되는 문정공원은 폭 30m, 총 길이 1.7㎞, 면적 4만9972㎡로 1983년 철도부지로 지정됐으나 1994년 계획이 취소돼 서울시가 2004년부터 공원을 조성해왔다.
시가 2004년, 폭 30m, 길이 1.4㎞, 면적 3만7031㎡를 공원 부지로 지정하면서 선형공원으로 조성이 시작됐으나 2008년 문정역 인근 노외주차장과 제주농산물 직판장이 있던 300m 구간 등 1만2914㎡를 추가하면서 현 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구간은 선형공원의 종착점으로 분수와 잔디마당, 소나무숲 등이 조성돼 문정역까지 시민들이 울창한 숲길을 걸어 출퇴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초 기존 노외주차장을 지하화했다.
문정역에서 바로 들어서는 진입광장은 송파대로와 인접한 공간으로 수경시설 및 휴게시설 등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된다.
약속장소나 지역 상징물이 될 분수대와 소통의 장소인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소나무와 배롱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어 숲이 터널을 이루는 멋진 그린웨이가 구축될 예정이다.
숲터널길은 이팝나무길과 계수나무숲을 지나 대왕참나무숲까지 이어져 도심에서 울창한 숲길을 활보 할 수 있으며, 수목으로 둘러싸인 구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과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지하주차장 계단입구(78m), 난간, 일부 보도와 만나는 램프(105m)등을 목재로 마감하고 공원쪽 램프(86m)와 환기구(16m)는 덩굴성 상록식물로 벽면 녹화로 마감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조성된다.
아울러, 기존의 공원과 연결되는 차로 4개소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화강석 판석 15m의 험프가 설치, 도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를 보도의 높이에 맞춰 높였다.
험프는 보행자에게는 인도와 보도사이에 턱을 없애주고 차량에게는 과속방지턱과 같은 역할을 해 장애인 이용이나 아이들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구간을 끝으로 28년간을 끌어온 폐철도부지가 숲길로 변신한다"며 "마지막 변신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내에서 휴양림을 산책하는 것처럼 출근을 하는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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