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낙엽 옛말…이젠 돈 된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11-01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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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신원동ㆍ내곡동 농가에 무상제공
퇴비로 재활용… 소각비용 2400만원 절약
[시민일보]처치곤란한 골칫거리 낙엽이 농가에서 환영받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거리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소각하는 대신 화훼농가가 밀집돼 다른 지역보다 퇴비 수요가 많은 편인 신원동과 내곡동 인근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해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초구에서 연간 발생하는 낙엽 약 600톤 중 80%인 480톤을 인근 농가에서 퇴비로 재활용하면 그로 인한 소각비용 2400만원이 절약된다.

수거된 낙엽은 일반쓰레기와 섞이면 환경문제를 야기하지만, 식물의 영양공급과 병ㆍ해충 예방효과가 뛰어난 자원이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가더라도 꾸준히 체계적으로 수거ㆍ보관해 퇴비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구에서 수년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구는 썩는데 1~2년씩 걸리는 은행잎은 일일이 분리해 농가입장에서는 퇴비 만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반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거된 낙엽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선별작업이 어려우니 낙엽의 친환경적 재활용을 위해 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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