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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에서 농부들이 농사지을때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모심기, 우야소리 등의 다양한 농요를 접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구는 31일 오후 1시30분 마들근린공원에서 '제20회 마들농요 발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마들농요'란 노원지역의 예전모습인 마들 대평야 지대에서 농사지을 때 농부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소리다.
국악인 안영숙씨의 사회로 1시간40분동안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마들농요 보존회(이하 보존회)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청춘가, 잦은 방아타령 등 경기민요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60명으로 구성된 보존회 회원들이 아침노래, 모심기(열소리), 애벌매기(초벌), 우야소리(새쫓기) 등 9곡으로 구성된 마들농요를 선보인다.
마들농요공연시 보존회 회원과 참가자들이 함께 벼농사 홀태 나락 훑기, 자리개질, 방아찧어보기, 키질, 부뚜 새끼꼬기, 도리개질을 시연하는 행사도 갖는다.
또한 마들농요 예능보유자인 김완수씨가 어랑타령, 궁초댕기 등 서부민요와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등 동부민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대공연으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무형문화재 제5호 충주마수농요보존회(회장:박홍배)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내륙도(內陸道) 특성의 농요공연을 보여준다.
이 공연에서 모심기 소리(아라성), 논매기 소리(긴방아ㆍ중거리방아ㆍ자진방아ㆍ어호굼실대허리야), 퇴비용나무를 잘라 산에서 내려오면서 부르는 ‘갈뜯는 노래’ 등을 선보인다.
특히 마들보존회에서는 상천.원광초 학생들과 함께 모심기부터 벼베기까지 농사전과정을 체험하면서 수확한 쌀(10kg 50포대)을 지역내 복지관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갖는다.
김성환 구청장은 “마들농요공연은 어르신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점점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우리 민요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모처럼 가족들과 집 근처에서 즐기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이달 말 노원구 마들근린공원에서 농부들이 농사지을 때 부르던 농요를 들을 수 있는 '제20회 마들농요 발표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열린 행사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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