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현행법상 지원이 곤란한 위기 상황의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단순생계비 대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사회안전망 사업인 ‘중구 행복더하기’를 저소득ㆍ취약계층 주민들에 대한 단순생계비 지원을 축소하고 지역내 기업이나 단체 등 민간자원과 연계한 위기가정 지원 방식으로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개 회사가 1개 동을 맡아 지원하는 ‘이웃사랑 1사 1동제’를 확대해 우선 올해 신라호텔과 신당2동, 장충동간 시범 사업을 벌이고, 그 결과에 따라 전동 주민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기 가정 지원 대상은 중구와 사회복지 유관시설 실무자들로 구성된 희망복지현장지원단의 솔루션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달에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김형준(가명ㆍ20)에게 200만원의 등록금이 지원됐다.
김군은 지난해 3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자살과 어머니의 신체적ㆍ심리적 건강 악화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며, 최근에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0만원짜리 집도 비워달라는 주인의 말에 이사도 해야 할 형편.
구는 희망복지현장지원단의 솔루션 회의를 통해 김군에게 2학기 등록금과 기숙사 입실비를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신라호텔측과 협의해 긴급 구호비를 지원했다.
중구 사회안전망 ‘중구 행복더하기’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의 생계 보호와 자활 기반 조성을 위해 구청 등 공공기관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집중 지원하는 등 정기결연 생계비 지원을 줄이는 대신 남는 자원을 장학사업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학생 1인당 월 10~20만원씩 장학금 후원도 늘리고, 후원 연계가 필요한 학생들은 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단순 생계비보다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중구 행복더하기를 전환하게 되었다”며 “각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 된 중구 행복더하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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