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만성 주차난과 쓰레기 무단투기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예산 절감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구는 ‘자투리 땅 주차장’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내 자투리땅 32곳을 발굴, 내달부터 토지주와 방치된 부지를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차면 1면 이상 조성 가능(15㎡ 이상)한 방치된 부지(국?공유지 및 사유지)를 토지주가 2년 이상 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하면 구가 주차장을 조성,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토록 한다.
이때 토지주는 1면당 월 4만원의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으며, 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재산세를 면제(지방세법 제109조2항 근거)받을 수도 있다.
또 전액 구비로 주차장 조성이 이뤄지므로 여타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나대지의 포장, 정리부터 먼지발생과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기 위해 들었던 1억원 가량(부지매입 포함)의 예산을 자투리땅 활용을 통해 250만원 이내로 줄일 수 있어 1면당 최소 9750만원 정도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구는 현장 실사를 통해 찾아낸 32곳의 자투리땅을 현재 진행 중인 현장 확인 및 주차장 조성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달부터 협약을 체결, 주차장 조성공사를 순차적·계속적으로 실시해 내년 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 신청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료는 월 4만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토지주는 마포구청 교통행정과(3153-9612)로 수시 신청할 수 있다.
교통행정과 문주영 주무관은 “지난 10일부터 현장 확인 및 주차장 조성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토지 소유주가 건물을 짓지 않고 나대지로 방치한 경우, 대부분이 폐기물 무단투기나 잡풀 등이 멋대로 자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다”라며 “놀리는 땅을 변신시켜 주차면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해결하고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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