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이 전하는 '희망의 외침'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10-13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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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송파지적장애인당사자대회' 15일 개최

자폐성장애인등 150명 참석 '피플퍼스트' 선언


[시민일보] 최근 <도가니> 열풍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권 문제가 화두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적장애인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5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자발적으로 대회 신청을 한 서울 및 수도권 일대 지적ㆍ자폐성 장애인과 서포터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송파지적장애인당사자대회’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지적장애인들은 ‘우리들이 하고 싶은 것, 우리들의 생활, 우리들이 원하는 삶’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인다.


일ㆍ직업, 사랑ㆍ연애, 자립생활ㆍ지역에서 살아가기 등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선정한 3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한다. 이어 자유발언, 퍼플퍼스트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2부 교류회에서는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난타팀 사랑의복지관 ‘꿈두드림’과 밴드 공연 등 즐거운 잔치도 잇달아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 당사자들이 준비부터 대회 진행까지 모든 순서를 직접 맡았다.


지난 5월부터 대회제목 및 부제, 대회일정조정, 선언문 작성, 역할분담 등 모든 과정을 지적장애인 당사자들로 구성된 피플퍼스트 실행위원회 모임이 주도했다.


피플퍼스트 실행위원회는 3년 전부터 지적장애인 자조모임을 이끌어왔던 서영우(45ㆍ지적장애2급) 실행위원장을 비롯해 장수현(37ㆍ지적장애2급), 문수현(21ㆍ지적장애3급), 유구상(23ㆍ지적장애3급), 장유진(22ㆍ자폐성장애2급), 강주영(23ㆍ지적자폐2급) 등 총 6명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장애인 인권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박찬오)가 지적장애인들이 대회 일정에 맞춰 준비에 차질에 없도록 섭외 및 홍보 전단지 등을 챙기는 등 적극 도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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