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은행나무 열매주워 '온정' 나눈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10-1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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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12개 길 암그루 은행 채취 푸드마켓에 기증
[시민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가을철 맞이해 열린 은행나무의 열매들을 채취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구는 10일부터 17일까지 광나루길, 능동로, 자양로 등 12개 길에 심어있는 1792개 은행나무 중 열매가 열리는 350여 암그루를 털어 은행열매를 딴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가을철 은행나무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은행으로 인해 차도와 보도는 지저분해지고, 보행자가 밟으면 악취를 풍겨 잦은 민원이 제기됐다.

또한 무단으로 은행을 따는 주민에 의해 은행나무가 훼손되거나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예방차원에서 이번에 은행을 따게 된 것.

구는 채취한 은행을 내달 2일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 나눔 공간인 화양동 소재 광진 푸드마켓에 기증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은 후원자들로부터 생활필수품을 기탁 받아 매장에 진열해 놓으면 불우이웃이 회원등록 카드를 내고 원하는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내년에도 은행열매는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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