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노인들에 봉안당 250기 제공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9-26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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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 오늘 기부 협약

[시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평창동에 소재한 재단법인 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으로부터 봉안당 250기를 기부받는다.


구는 27일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이하 평화재단, 이사장 이존영)과 지역내 저소득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위한 봉안당 250기(基) 기부 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평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충북 청원군 추모관에 있는 봉안당 250기(基)를 기부하고 봉안 증서를 종로구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지역내 자식이나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이 사후에 장지가 마련되지 않아 장례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 민간 자원을 발굴해 연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구는 향후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무의탁 노인들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봉안당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 거주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사례관리 대상자로서 장지가 마련되지 않아 봉안당 안장을 희망하는 사람으로 개인당 1기(400만원)씩 총 250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유골 보존 기간은 30년으로 관리비는 없으며, 신청방법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사회담당 및 해당 사례관리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법왕청 추모관’은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직영 추모관으로 경기도 화성시, 충북 괴산군, 충북 청원군에 총 3개소의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종로구에 기부한 봉안당은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추모관에 안장돼 있다.


이존영 이사장은 “추모관을 운영하면서 봉안당에 안치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 애태우는 이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재단이 위치한 종로구에 노인인구가 많은 만큼 저소득 무의탁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봉안당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봉안당 기부는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대표적 사례로 큰 결정을 내려주신 평화재단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저소득 소외계층 및 무의탁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물질적 지원의 한계를 벗어나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장소 제공으로 긍정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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