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그동안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는 등 자살이 사회문제로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도봉구정신건강센터내에 자살예방관리센터를 설치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나섰다.
우선 구는 생명사랑 의식을 고취하고 자살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생명사랑, 정신 건강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21일 오전 10시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도봉구 정신건강센터장이자 을지병원 정신과 교수인 이규영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
직원들은 강사로부터 정신건강의 이해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들으며 정신건강평가(우울증선별검사) 방법에 대해서도 다뤄진다.
이를 통해 구는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이 자신과 가정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조직과 지역사회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역량을 적극적으로 발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강의 후에는 생명사랑 선서식이 열린다. 선서는 생명 존중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나와 동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원들은 선서를 통해 생명을 사랑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직원 교육 외에도 구는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봉구정신건강센터내에 자살예방관리센터를 설치하고 도봉구 생명존중 자살예방 관련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자살예방관리센터는 위기관리를 하고 Gatekeeper 양성과 생명지킴이 봉사단 활동을 지원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조기대응에도 나선다. 도봉경찰서와 도봉소방서, 종교단체, 병원 등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예방 포럼, 캠페인 등을 실시해 생명존중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살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을 실시하고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사례관리에서 나서게 된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봉구의 자살률은 2009년 기준 28명으로 서울시 평균 자살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자살을 개인적 문제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 그에 대한 관심이나 문제의식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직원 교육을 계기로 미흡했던 관련 제도와 예방 체계를 정비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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