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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물론 구청장도 양측 만나 협상 요청
[시민일보] 명동구역 3지구 보상 관계로 갈등을 겪고 있던 영업세입자와 사업시행자간의 갈등이 마침내 해소돼 향후 명동구역 3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중구(구청장 최창식)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마라톤 협상에서 양측은 중구의 중재 속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 그동안의 길고 긴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구는 도심재개발로 시행사와 철거민들간 갈등이 있을 경우 법적인 임무만 언급하는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직접 갈등 중재를 맡아 2010년 11월부터 모두 32차례의 중재 끝에 보상 협상 타결에 이르게 한 새로운 선례를 남겼다.
중구 을지로2가 161번지 일대의 명동구역 3지구는 지난 1983년 9월30일 최초로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중앙씨네마와 더불어 명동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번화한 명동과는 달리 건축물 등이 노후되고,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일찍부터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그 후 2010년 4월19일 연면적 4만1200㎡ 규모에 지하 6층~지상 25층 오피스건물이 들어서는 내용의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2010년 11월30일 관리처분을 고시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영업세입자 11명이 보상 문제로 명도집행된 건물을 재점거하고 농성하면서 잦은 충돌을 빚었고, 시행사는 시행사 나름대로 법대로만 외쳐왔던 것.
계속 중재해도 평행선을 달리기 일쑤였으나 담당과장 및 팀장은 세입자와 시행사 관계자를 끊임없이 찾아가 설득해왔다.
아울러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에 도시계획 전문가인 최창식 구청장도 지난 달 초 직접 양측을 만나 충돌보다는 협상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중재하기도 했다.
마침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던 마지막 협상은 오후 10시를 앞두고 양측이 서로 한발자국씩 뒤로 물러나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정목표인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의 모토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중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에 서로의 양보로 협상이 타결되어 시행사나 세입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도심재개발 갈등 민원 해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대립과 갈등보다는 적극적인 중재로 양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도심재개발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협상 타결한 후 서로 악수를 나누는 시행사 대표(왼쪽)과 세입자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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