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학교주변 식당 '건강 메뉴판' 도입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9-14 16: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양성분 자율표시제' 시행… 아동비만 예방 일환
[시민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지역내 학교 주변 음식점들이 어린이 건강 지킴이로 변신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영양성분 표시 의무업소가 아닌 학교 주변 소규모 일부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자율표시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양성분 자율표시제는 구가 9월 중 도봉지역내 소재한 학교 주변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약 30곳을 대상으로 업소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이를 위해 영양사가 현장을 방문해 떡볶이, 라면, 김밥 등 어린이 기호 식품 1인분에 포함된 영양성분(칼로리, 나트륨)을 무료로 분석해 주는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또한 영업주가 영양성분 분석결과를 즉시 메뉴판, 벽면 등 어린이가 보기 쉬운 장소에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행 영양성분 표시제도는 식품접객업소 중 가맹사업 점포수가 100개 이상인 대형, 유명 체인점만 영양성분을 의무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실제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 주변의 소규모, 영세업소는 영양성분 표시가 이뤄지지 않아 왔다.
영양성분 분석 비용이 고가인 점도 많은 영업주들로 하여금 자율표시를 포기하도록 만들어 왔다.
구 관계자는 “영양성분 자율표시가 실시되면 학교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섭취식품의 칼로리와 나트륨 양을 고려하게 되어 어린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