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갈등' 국토부에 대안 제시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9-07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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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통합 개발하자"
[시민일보] 그동안 보금자리주택 건설 방침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7일 후보지 통합과 건립규모 축소, 상업업무단지 조성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5차 보금자리주택 건설 후보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보금자리 주택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17일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4곳 중 3곳이 구에 집중되자 개발유보지 잠식, 교통문제, 재건축 시장 악영향 등을 지정 철회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보금자리주택의 무리한 추진으로 인해 주변이 슬럼화 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게 된 것.

구는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고덕, 강일3ㆍ4지구 등 3개 사업지구를 하나로 통합 개발하고, 이 중 고덕지구는 업무와 상업, 공공청사, 체육시설 등 도시지원시설과 업무ㆍ상업지구, 강일3ㆍ4지구는 주거중심으로 개발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 9000가구, 일반주택 3300가구 등 1만2300가구를 건설하는 기존 계획에서 가급적 임대 주택으로 세우되 9000가구 이하의 규모로 축소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해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상일IC 인근에 조성중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제한구역의 시급한 해제를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는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이 방안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차선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심적인 부담은 있지만 대안 없이 일방적으로 국토해양부의 방침에 끌려 다니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보금자리주택 일부를 수용을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관철시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잘 협의해 진행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고덕지구를 상업ㆍ업무단지로 조성하면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연간 3만8000여명의 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가 수용할 것으로 보이고 1년 정도면 충분히 수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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