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으로 모기유충 싹 없앤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8-31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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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방제효과 검증…내달부터 살충제 대신 사용
[시민일보]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모기 퇴치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살충제' 대신 '은행잎'으로 방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4개월 동안 실시했던 실험에서 ‘은행잎을 이용한 유충방제 효과’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마쳤다며, 오는 10월부터 정화조, 집수정 등의 모기유충 방제사업에 본격 사용할 계획이라고 8월31일 밝혔다.

구는 '은행잎 방제'로 지역내 2만3000여개에 달하는 정화조의 정기적인 방역과 관리 인력으로 투입되는 예산이 연간 약 700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모기의 주 발생원인 정화조 등에 살포했던 ‘화학살충제’는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 유해하고 약효도 오래가지 않은데다 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구가 인체에 무해하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 '은행잎 방제' 아이디어를 낸 것.

은행잎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이유는 은행잎의 성분 중에는 살충ㆍ살균작용을 하는 ‘프라보노이드(Ginkgo-flavon glycosides)’와 ‘터페노이드(Ginkgolides and bilogalides)’ 등이 복합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 은행잎을 그물망에 담아 정화조 등 모기 발생원에 넣어두기만 하면 모기유충이 사멸된다.

구 관계자는 “천연자원을 재활용 한 ‘은행잎 방제’ 아이디어가 전국에 파급되면 예산절감 효과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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