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로 바꿔… 年 3200만원 절감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8-21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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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산하기관ㆍ유관단체 166곳 전용회선 해지
[시민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구청과 구청 산하기관 및 송파소방서 등 유관단체 등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독점 전화선을 일반전화로 전환하는 ‘전용회선 정비사업’으로 매월 연간 3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구청 산하기관 및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전용회선을 해지하고 일반전화를 설치 완료한 결과, 전년 대비 약 272만원(8월)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년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3200만원의 예산을 아끼게 된 셈으로, 전화요금이 평균 연 3% 정도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절감액은 더 클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일반전화는 월 기본요금이 5720원으로 전용회선요금(관내(송파)는 2만736원, 관외(가락ㆍ강동)는 2만3486원)에 비해 무려 4배나 저렴하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 산하기관 및 지역내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전화 사용시간과 요금을 일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첫 달 4월에 수서경찰서 등 92곳, 다음 달에는 천마공영주차장 등 31곳의 전용회선을 해지했다.

이후 6월에는 서울놀이마당, 석촌고분, 장애인 운전연습장, 청소차고, 근린공원 등 구청 산하기관 43곳의 전화를 일반전화로 전환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아이디어는 구 통신실에 근무하는 임종현 주무관에게서 나왔으며, 그의 아이디어는 우수제안으로 뽑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임종현 주무관은 “휴대전화와 새로운 통신수단이 엄청나게 발달한 요즘 비싼 전용회선을 사용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2147 송파구청 고유 국번을 못쓰게 되면 직원들의 반발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잘 안 쓰는 전화였는데 해지해서 잘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절감사례를 서울시 창의발표대회나 여타 루트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벤치마킹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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