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등 21곳 지능형 교통전광판 29일부터 가동
[시민일보] 빈번한 집회와 행사로 몸살을 앓아 왔던 서울 도심내 도로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 새문안로 등 서울 시내 주요 길목 총 21곳에 행사 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설치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주변 일부 도로에 소통상황을 알려주는 262개의 교통전광판이 설치돼 있지만, 시내 도로 통제 상황이나 차량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안내 받을 수는 없어 도심을 이동하는 운전자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해 2월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 사업에 착수, 올해 6월부터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각종 교통정보와 시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교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교통전광판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이 교통전광판에는 ▲행사ㆍ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전방 도로안내 실시간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U턴 금지와 P턴 지점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이 안내된다.
이와 함께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소통 정보 중심을, 교통안전에 취약한 새벽이나 야간시간대에는 횡단보도 예고 등 안전 관련 정보, 낮 시간에는 도로ㆍ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안내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지 적시에 제공한다.
또한 시는 기존의 획일화된 전광판에 다양한 화면 전환이 가능한 LED를 적용해 도형, 문자, 이미지를 결합한 새로운 정보 제공 방식을 통해 운전자들이 한눈에 소통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교통전광판을 이용한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심 진입 교통량이 약 2~3% 감소하고, 교통량 감소로 연간 약 30억원 이상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통일의주로 2단계 구간과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4곳에 실시간 소통상황 안내를 위한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추가 설치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시 우려되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임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은 “서울 도심은 월 4~5회 이상 빈번한 행사와 집회가 열려 수시로 도로가 통제되거나 차량이 집중돼 혼잡이 빚어져 왔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 안내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로 혼잡한 도로 상황과 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돼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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