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추모공원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8-10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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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 화장장ㆍ공원 등 갖춰 외관디자인 갤러리처럼 조성 '냄새확산방지시스템'도 갖춰 내년부터 시민 장례불편 덜듯
[시민일보] 서울시내 첫 화장시설인 서울추모공원이 12월 완공된다.
서울시는 공정률 70% 단계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을 10일 언론에 공개했다.
서울추모공원은 17만1355㎡ 규모로 화장로 11기와 화장시설 전용 진출입도로, 시민공원, 체육공원, 종합의료시설(국립중앙의료원 입지 예정) 등이 어우러진 장례 복지시설이다.
화장시설이 가동되면 화장을 원하는 서울시민(경기도 고양, 파주시민 포함)의 오전장 예약이 98구까지 가능해져 화장장 예약을 못해 4~5일장을 치러야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화장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서울추모공원 화장시설 외관 디자인을 갤러리처럼 조성하고 환경과 기능을 고려한 새로운 화장로를 개발했다.
우선 화장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지역주민 정서를 감안, 3만6,453㎡ 면적에 2층 높이로 들어서는 화장시설은 건축물 전체를 지하화 해 공원의 일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화장시설 전용 진출입도로는 시종점 부분을 터널로 시공하고 화장시설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양측에는 4~5m의 자연석 옹벽을 설치해 도로는 물론 차량까지도 외부의 시선이 차단되도록 설계했다.
서울시는 화장시설 건물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방향으로 화장절차가 진행되도록 설계해 유족간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화장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IT자동시스템을 도입해 LCD모니터, SMS 등을 통해 화장 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족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주차장은 외부 공원과 연계하는 공간인 선큰가든(뜨락정원)을 마련해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확보하고 별도 승차장을 설치해 유족들이 버스 사이를 헤매는 일이 없도록 설계했다.
서울시는 갤러리를 화장장 1층에 조성하고 예술 콘텐츠를 요소요소에 도입해 유족들이 슬픔과 장례기간 동안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화장장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첨단 화장로를 설치하는 등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화장로의 보조연소로(재연소로)를 주연소로의 아래에 배치하는 '향류연소방식'로 화장로를 설치해 무연, 무취, 무해 3무를 구현하고 화장소요시간을 단축시켰다.
이에 더해 배출가스와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출가스온도저감시스템, 배기가스자동표출시스템, 냄새확산방지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모니터(지킴이)가 화장장의 배기가스와 냄새를 상시 조사 하도록 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내년이면 시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원하는 때에 쾌적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서울추모공원이 화장시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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