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자살율 급증…예방 팔 걷어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8-04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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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금천署~구로소방서 등 4곳과 협약
유가족 사후관리ㆍ정기 간담회 열어 관리
[시민일보] 연이은 유명인과 명문대생들의 자살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금천구가 모방자살을 막기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10일 금천구청 대회의실에서 금천경찰서, 구로소방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희명병원 4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금천구와 유관기관들은 자살시도자 기초정보 제공 및 유가족의 사후관리 협조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특히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을 듣고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라 불리는 모방자살을 막기 위한 것으로 구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 자살발생 위기에 대응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정신보건사업지원단에서 발표한 ‘2010 서울시정신보건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은 2009년 기준, 28.4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더욱 우울한 소식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살사망률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포함한 그리스, 일본, 포르투갈 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상승폭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자살이 발생할 때마다 자살방지를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지만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시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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