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직' 6급 직원들 25명 주요부서 서무주임 배치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7-27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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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이달부터 시행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일하는 사람을 우대하기 위해 주요시책 사업이나 격무업무 담당자에게 우수한 근무성적 점수를 주고, 무보직 6급을 각 국 및 주요부서 서무주임으로 배치키로 했다.

구는 현재 25명인 무보직 6급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리보다는 일 중심으로 근무평정 제도를 개선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보직 6급 및 근평제도 개선 계획’을 수립,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근무성적 평정에서 우대했던 국ㆍ과 서무주임을 ‘수’평정에서 배제하고, 주요시책 사업이나 격무업무를 맡은 직원들이 근무성적 평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근무성적 평정제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업무추진실적을 상호 비교 검토해 국별 서열을 결정하고, ‘수’ 평정 대상자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제시토록 했다.

근무성적 평정 결과는 본인에게 공개하고, 근평 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확인자(해당 부서장)를 거치지 않고 대상자가 직접 총무과로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처리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부구청장과 각 국ㆍ소장으로 구성된 근무성적평정위원회에서 확인자가 작성ㆍ제출한 의견서 및 대상자의 업무추진실적, 대상자와 평정자ㆍ확인자 진술을 참고로 심의 결정한다.

구는 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보직 6급을 각 국 및 주요부서 서무주임으로, 기타부서 서무주임은 경력 3년 이하의 7급 직원으로 배치하고 기존 서무주임 인력은 주요 시책사업 업무 담당으로 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팀장을 맡지 않는 무보직 6급에게 주요시책사업 및 공약사업 담당을 맡기는 ‘지정업무제’도 운영한다.

주요 업무 및 사업은 ▲안전중구 만들기 사업(자치행정과) ▲한류스타거리 조성 추진 업무(문화체육과) ▲인쇄산업개발 추진업무 및 시장경제 업무(지역경제과) ▲중림복합시설 사업 추진(주민복지과) 등이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최창식 구청장 취임과 함께 지연과 연공서열을 중요시했던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탁월한 실적을 올린 6급 공무원은 5년만에 사무관을 달 수 있게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지역편중을 배제한 업무능력 위주의 인사 ▲성과중심의 승진제도 ▲예측 가능한 전보제도 ▲6급 드래프트제 실시 ▲주요 보직에 직위공모제 실시 ▲5급 승진 자격이수제 등이 핵심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앞으로는 자리를 찾아가서 근무성적 평정을 받기 보다는 일을 찾아서 실적을 쌓고 자기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여 경쟁력 있는 중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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