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문동에 소재한 연탄공장 이전과 관련해 인근 입주자 대표단과 공장 대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건강권과 삶의 질을 보장해 달라며 탄의 원산지 인근으로 이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공장대표는 용역을 통해 알아본 결과 140여억원의 공장이전 비용을 연탄공장 차원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기 부담스럽다며 이전을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주재한 자리에서 이문동 인근 4개 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단과 (주)삼천리 E&E 연탄공장 대표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서로의 주장이 엇갈렸다.
이날 연탄공장 대표는 “2020년 연탄보조금 지원이 폐지되고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140억원이 소요되는 공장이전을 연탄공장 차원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기는 부담스럽다”며 “현 위치에서 동남방향 20km 이내 지역의(자체 용역결과 알아본 사유지, 경기도 남양주일대)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보장된 경우 타지역으로 비수기에 순차적으로 이전이 가능하다”며 인허가 등과 부지매입가, 이전비용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돼야 이전이 가능하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공장이전의 조건을 굳이 현공장의 20km 이내로 제한하는지, 탄의 원산지인근으로 이전하면 물류 비용 절감 및 민원 발생 문제가 줄어들 것 아니냐” 며 “현재 공장면적이 3528㎡인데 연탄공장 이전부지 면적이 1만2782㎡로 현재 면적의 4배(사유지) 가까운 면적을 제안한 것을 들며 이런 까다로운 조건들은 연탄공장 이전을 않겠다는 말”이라며 강하게 맞섰다.
또한 입주자대표단은 “연탄공장 이전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40년 이상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건강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서울도심의 주택가 이문동의 환경개선을 위해 꼭 추진해야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리는 유 구청장이 공장대표와 인근 입주민간에 벌어지는 이견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연탄공장이전은 구청장공약 사항이고 이문동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며 지난 서울시장과의 연탄공장이전과 관련된 면담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에 연탄공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옮겨야 한다고 한만큼 서울시와 적극 협조하여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연탄공장측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고 앞으로 이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꾸준히 만남의 자리를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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