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경제 3.2%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7-03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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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4.7%)에도 못미쳐
서비스업 비중 커…공공요금 인상폭 단계적 조절 필요
[시민일보] 하반기 서울의 경제 성장은 물가상승 압력 등 요인으로 전국 평균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SDI)의 '2011년 하반기 서울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3.2%로 전국 평균 4.7%보다 1.5%p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서비스업과 민간소비지출 비중이 큰 서울의 경제구조 특성 때문이라고 SDI는 설명했다.

하반기 역시 물가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돼 민간소비 성장폭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민간소비 기반의 서울 경제 역시 성장폭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하반기 서울의 민간소비 지출은 상반기 대비 0.5%p 증가한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국 전망치 3.7%보다 낮을 것으로 SDI는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도 3.5%로 상반기 4.0%보다 0.5%p 낮겠지만 지난해 동기 2.9%보다 0.6%p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인상이 억제됐던 도시가스, 전기, 대중교통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현실화되고 정체됐던 임금 상승폭도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의 신용도 하락,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등 공급요인 불안전성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제조업 경기를 대표하는 산업생산지수는 올해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로 2009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동기 전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5%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반전돼 성장탄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SDI는 설명했다.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4분기, 생활형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수치화한 미래생활형편지수는 같은해 2/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DI는 성장률 둔화가 성장력 악화로 연결되지 않도록 정책적 측면에서 성장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물가 불안 심리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공공요금이 물가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인상시기와 인상폭 등을 단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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