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가 서해뱃길 사업과 관련, 감사원의 ‘경제적 타당성 부족’ 결론을 인정하지 않고 재심을 청구한 것에 대해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서울시 논리는 억지”라며 서울시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소속인 홍 교수는 2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이번 감사원 발표에 대해 ‘서해뱃길을 항만사업이 아니라 철도사업으로 보고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수상버스가 문제가 되는데, 수상버스 같은 경우 출ㆍ퇴근에 이용할 것이라고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이 철도사업하고 같다는 의미가 아니고 철도사업을 평가할 때와 같은 비용산정 방식에 기초해서 수상버스의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맞다고 감사원은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는 16대 수상버스 구입비는 비용에 포함하면서 거기에 따른 유지비는 제외를 했다. 이런 건 지침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이런 사업은 하나의 교통운송사업이기 때문에 항만 사업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강에 크루즈가 뜨면 외국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서울시 주장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크루즈선의 의미를 가지게 되려면 여의도 항만에서 출발해서 서해를 거쳐서 중국까지 가는 것인데, 중간에 서해뱃길과 경인운하를 동시에 거쳐야 할 것”이라며 “과거에 경인운하 분석에서도 보면 주로 물동량 편익이 발생하지만 여객 수요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8km 정도를 옆에 볼거리가 업이 지나다니는 여객운송수단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것인데, 과연 6000톤이면 바다에 나가면 굉장히 작은 배인데, 이런 배를 가지고 과연 얼마나 많은 여행객이 사용할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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