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ㆍ중ㆍ고생 6명중 1명 학업중단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6-20 15:2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교육청 "학교와의 갈등ㆍ가정 위기등이 결정적 영향"
[시민일보] 서울지역 학생 6명 가운데 1명꼴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초중고교 학업중단 학생의 실태 조사와 예방 및 복귀 지원을 위한 정책 대안 개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학년도 기준으로 초중고 학교중단율은 전국 0.86%, 서울 1.05%다. 이를 학생 개인을 기준으로 초중고교 12년 동안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로 보면 전국 10.27%, 서울 12.60%이다.
하지만 이 안에는 유학·이민 등으로 학교를 중단하는 사례가 포함, 실제로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전국 13.2%, 서울 15.5%로 계산된다. 이는 전국적으로는 7.9명 중 1명, 서울 지역에서는 6.4명 중 1명이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 사이에 학교를 그만둔다는 의미다.
2009학년도 연간 학교급별 학교중단율을 보면 전국 기준으로 초등학교 0.35%, 중학교 0.80%, 일반계고 1.16%, 전문계고 3.67%로 고교로 갈수록 높아졌으며 특히 전문계고의 학교중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역시 초교 0.66%, 중학교 1.17%, 일반계고 1.19%, 전문계고 3.41%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서울 남학생이 1.15%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여학생이 0.77%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학교 중단의 위기가 심화되는 과정에는 학습과 진로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학교 중단이 결정되는 과정에는 학교와의 갈등, 가정의 위기, 가출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 학업 부진이 학교 중단의 직접 원인이 된다기보다는 낮은 성적 때문에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느끼는 학생의 생각이 학칙 위반, 비행과 일탈로 이어지면서 학교를 떠나게 되는 것"이라며 "학교 안 위기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학교 밖 청소년의 복귀 지원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정섭 안정섭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