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11년간 추진해 왔던 지역내 '공항시장' 재개발이 마침내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구는 13일 방화동 620-100번지 일대 1만4830㎡에 이르는 공항시장 주변을 시장기능과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지역으로 개발하는 계획이 서울시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공항시장은 노후한 전통시장 입지지역으로 지난 2000년 2월 '공항지구중심상세계획(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이래 시장기능 회복과 기능 현대화를 위해 복합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이후 '공항시장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는 2006년부터 공항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을 수립, 세차례에 걸쳐 구에 제출하였으나 각각 서울시 반려, 본인취하, 불추천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사업구역내 시장개발구역(13%)보다 인접지역(87%)의 범위가 과다하게 책정되었고 도시관리계획의 선행이 필요하다는 사유 때문인 것.
이어 구는 2008년 추진위로부터 4차신청이 접수되자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서울시에 사업승인을 요구했으나 특별계획구역내 통합개발의 필요성과 과다한 인접지역을 모두 묶어 시장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합리적 사유 제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구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지역인 만큼 개별 건축이 불가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인접구역을 통합하여 개발하는 것이 법의 취지를 살리고 현실에 타당하다는 당위성을 제시했다.
2년이 넘는 설전 끝에 서울시는 주요쟁점이었던 인접지역을 통합개발하는 방식을 수용하면서 진출입로 및 공공보행로 선형조정, 지하철 출입구 공간확보 등을 전제조건으로 부여했다.
구는 향후 추진위로부터 보완사항을 제출받아 내부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제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승인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사업승인이 성사되면 공항시장은 연면적 13~14층 규모의 건축물 5개동이 들어서게 되고 인근 스카이파크 등 대규모 개발과 어우러진 복합기능을 갖춘 상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항시장 정비사업은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지역특성을 충분히 살려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항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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