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400m 벽화 그리기 도전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6-16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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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늘 성북역 육교에 '녹색생활 담아
[시민일보] 성북역 육교 벽면에 높이 1.4m, 길이 400m 규모의 친환경 벽화가 그려진다.
노원구(김성환 구청장)는 18, 19일 양일간 성북면 육교에서 주민 4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가 그린(GREEN) 우리동네’ 벽화 그리기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는 녹색생활 실천내용을 담아 노후화된 성북역 육교를 친근한 환경교육공간으로 구민들에게 환경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벽화 규모는 육교 벽면 높이 1.4m, 총 길이 400m이며 자연, 지구, 이웃사랑, 동·식물 사랑 등 다양한 녹색환경 테마로 그려지게 된다.
참여자는 52가족 180명, 14개 단체 270명 등 총 450명으로 전체구역을 총 197개의 구역으로 나눠 가족ㆍ단체 당 1개 구역(160cm*75cm)을 그리게 된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되며 주민들은 직접 그린 벽화에 이름을 남긴다.
아울러 ‘서정이네 가족은 종이컵을 쓰지 않습니다’와 같은 녹색실천 서약서를 새긴 동판(32cm*8cm)을 그림과 함께 붙인다.
아울러 이번 벽화그리기 참가는 지역주민 외에 도봉, 중랑, 서초구 등 타지역 주민들도 참가하며 이와 함께 ▲자연주의 화장품 ‘젠피아’ ▲경희여고 과학동아리 ‘HKMS' ▲광운중학교 미술반 ▲노원구 자원봉사 아카데미 ▲학부모 자원봉사단체 ‘샤프론’ ▲월계동 엄마모임 ‘꼬끼오’ ▲인문학 모임 ‘산책’ ▲미술학원 ‘WA’ ▲영원한 미술학원 등 다수의 단체가 함께한다.
특히 행사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학생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참가자의 벽화그리기를 도울 예정이다.
벽화그리기 총괄지도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윤호섭 교수가 맡아 육교바닥에 얼룩지지 않도록 폐현수막을 깔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페인트물감을 사용해 벽화를 그리게 된다. 물감통은 패트병을 재활용한다.
또한 첫날인 18일 행사에는 천연염색하기, 풀잎손수건 물들이기(풀잎탁본), 은행알 곤충만들기 등 친환경적인 부대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또 참가자들을 위해 롯데미도파와 아웃백에서 음료와 빵을, 노원상공회에서는 앞치마를 후원한다.
한편 구는 성북역 육교 벽화그리기를 위해 지난 달 18일에서 이달 9일까지 신청자 대상으로 10차례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워크숖에서는 윤호섭 교수와 공공미술 I'm의 권은비 작가의 미술사전지도를 통해 벽화주제에 대한 환경교육과 스케치 등을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도안 스케치한 자료를 토대로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윤 교수는 “공공미술행사를 위해 무려 10회에 걸친 워크숍 등에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벽화그리기를 통해 “육교를 이용하는 하루 1만명 이상의 유동인구에 대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 녹색실천의지를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점점 불안해지는 지구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혀 탄소발생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유도할 구상이다”고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20년 이상되어 노후화된 성북역 육교가 친환경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생동감 넘치는 거리가 되길 바란다”며 “녹색환경교육장으로 조성된 성북역 육교는 주민들에게 녹색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2116-3216)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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