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위기의 가정 '맞춤형 복지'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5-30 16: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화재ㆍ성폭력 피해자 복지제도 연결해줘
중증장애인ㆍ홀몸노인 가구 월 1회 방문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내달부터 동 주민센터의 복지행정을 행정처리 위주 대신 직접 찾아가는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 중심으로 전환한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행정 처리보다 방문 상담에 주력해 긴급 구호 가정이나 위기 가정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복지행정을 강화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주소득자의 사망ㆍ가출ㆍ행방불명ㆍ구금ㆍ중한 질병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방문 상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족으로부터 방임ㆍ유기ㆍ학대 등을 받거나 생계유지가 곤란한 화재ㆍ성폭력 피해자 등도 신속하게 복지제도나 민간 서비스와 연결해 도움을 주게 된다.

방문 상담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가구는 분기별로 1회 방문, 중증장애인ㆍ홀몸노인ㆍ소년소녀가구 등 특별 보호 가구는 월 1회 방문하는 등 대상 가구의 욕구 다양성, 복합성에 따라 가구 유형을 구분해 상담 주기를 달리 한다.

개별 서비스 연계와 상담, 심리치료, 생활관리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경제적 위기 가구 및 중점보호대상 가구는 수시로 방문해 상담 활동을 벌인다.

구는 방문 상담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상가구별로 방문 상담 주기에 따라 방문 계획을 수립하고, 상담시 이전에 파악된 욕구와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의 적절성 여부, 변화된 생활실태 등을 파악해 행복e음 상담시스템에 기록한다.

이와 함께 대상자들이 방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건소 방문간호사나 복지관의 사례관리자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합동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 발굴도 중점을 둬 복지제도를 몰라 혜택을 못 받고 있는 대상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 면담 외에 수시로 위기가정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 서비스와 복합 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로 구분해 단순 서비스 대상 가구는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 가능한 서비스와 연계해 줄 계획이며, 복합 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는 구청 서비스연계팀에 요청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와 연계토록 한다.

이밖에도 구는 지역단위내에서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인적ㆍ물적 자원의 서비스 종류, 제공 여부 등을 수시로 파악해 효율적 복지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를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 중심으로 재정립하여 복지 사각 지대를 없애 먼저 찾아가서 나누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