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풍요와 안락으로 상징되지만 대표적인 '자살대표도시'란 오명도 동시에 갖고 있는 서울시가 불명예를 씻기 위해 자살예방지킴이들을 집중양성하고 있다.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 현장상담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자살예방지킴이(Gate-keeper) 양성교육은 자살에 관한한 부끄러운 수위 기록을 갖고 있는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
'자살예방지킴이'란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기 상황시에 신속하게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해주는 사회복지사 등을 일컫는 말이다.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도시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만 놓고 보면 서울은 26.1명으로 뉴욕의 5.5명에 비해 약 5배가 높은 실정이다.
런던(9명), 홍콩(15.2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도쿄(23명)에 비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자살예방지킴이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육성돼 올해로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양성교육 이후 보수교육을 실시해 서비스의 질과 관련 지식을 높이고, 현장상담가들의 개입에 대한 수퍼비전(Supervision)을 진행해 효과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부쩍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노인과 청소년자살에 대한 전문적인 대책도 구체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살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 및 이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자살예방지킴이의 수요과 역할은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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