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수성동 계곡 복원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5-26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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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착공··· 옛 경관 살려
[시민일보]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배경이 되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서울 종로구 옥인동 소재)이 옛 경관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30일부터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수성동 계곡에 자리했던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근 인왕산 자락을 포함한 1만7007㎡에 대한 계곡 및 전통 조경 복원공사를 오는 30일 본격 착수해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복원공사를 통해 인위적 시설물이 최소화되고 옛 경관이 회복될 전망이다.
인위적 시설물로는 계곡 옆으로 사각 전통정자인 사모정 1개 동과 일부 목교와 데크만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1971년 건축된 종로구 옥인동 옥인시범아파트 9개 동 308가구의 토지 및 건물 보상이 지난 2009년 2월 100% 완료됐으며, 현재 8개 동이 철거된 상태다.
시는 30일부터 본격적인 복원공사가 개시돼 장마철 전까지 계곡에 전통 보막이가 돌쌓기로 조성되고 계곡 좌우측은 계안돌쌓기(바른층쌓기)와 사면돌쌓기(허튼층쌓기) 등 전통 방식으로 처리돼 총 250m의 계곡 복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이 많은 대상지 초입 일부는 전통양식의 사고석 포장이 도입되나, 나머지 대부분 구간은 전통 황토포장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원작업은 경관이 빼어난 인왕산 계곡부에 아파트를 지었던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성곽 내부의 도심지역은 물론 산과 강 등 자연자원 인근의 역사 문화 복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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